여러분 안녕하세요 꿀책 한 입 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 유익한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 이야기는요 흥행한 콘텐츠와 골목형 상점가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럼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모두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요즘 케이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엄청나죠?

아, 그 애니메이션 말씀이시죠? 케이팝 데몬헌터스

맞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글로벌 돌풍이에요 넷플릭스 순위 1위는 기본이고 OST는 글로벌 차트에서 껑충껑충 이쯤 되면 진짜 K-컬처 파워가 체감되죠

흥미로운 건 이 인기가 단순히 K-POP 팬들한테만 그치는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완전히 새로운 층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거죠

맞아요 단순히 한국적인 배경만 보여준 게 아니라 이번 작품은 그걸 넘어서 전 세계인들이 공감할 만한 정체성 찾기라는 메세지를 잘 풀어냈거든요

주인공 루미와 진우가 고민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우리들 이야기 같기도 하고요

혹시 두 사람이 단둘이 만나는 장면 기억나세요?

노래 부르며 낙산공원, 북촌 한옥마을, 서울의 하늘을 막 날아다녔던 그 장면요?

맞아요 그런 데이트 명소들이 배경으로 등장하죠 근데 오늘 주목해볼 장소는 애니메이션에 직접 나오진 않았지만 중요한 곳이에요 바로 북촌 계동길입니다

이곳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지역이네요 골목형 상점가가 뭐냐면요 지역만의 개성을 살려서 낡거나 침체된 골목 상권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에요 디자인, 마케팅, 환경 개성까지 전문가들이 도와주죠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 팬덤을 끌어모으는 지금 이 골목도 함께 주목받을 수 있겠네요?

콘텐츠 투어리즘 들어보셨죠? 드라마나 영화 속 배경들을 실제로 찾아가는 문화인데요 케데헌 팬들이 어? 저 장면 저기 아냐? 하면서 자연스럽게 골목을 방문하게 되는 거죠 물론 굿즈도 사고 SNS에 자랑도 하고요 덕심과 지역 경제가 손을 맞잡는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북촌계동길 같은 골목형 상점가에서는 온누리 상품권이나 요즘 정부에서 지원하는 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사용할 수 있잖아요?

네, 그 점도 내국인 방문객들한테는 매력적일 수 있어요 보고, 즐기고, 응원하고 심지어 할인까지 이게 바로 가치 소비죠

정리해보자면요 케이팝 데몬헌터스라는 강력한 콘텐츠와 북촌계동길 같은 골목 상권이 만났을 때 콘텐츠 팬덤과 지역 경제가 상생하는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따라가다 보면 그게 어느새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 따뜻한 소비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우리 오빠 언니들로 인한 덕질이 선한 영향력이 되는 시대랄까요?

이런 시도를 다른 골목에도 확대할 수 있다면 잊혀가는 골목의 새로운 이야기와 생기를 불어넣는 또 하나의 정체성 찾기가 될 수도 있겠죠

여러분 동네에도 그런 숨겨진 골목 하나쯤 있지 않으세요? 오늘 산책은 동네 골목 탐험으로 가보시는 거 어떨까요? 숨은 보석 같은 이야기 의외로 코앞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음 영상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