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소통 맛집 머니포차 -특별편-
모두 : 안녕하세요.
유인석 사무관 : 2025년 놓치면 아까운 중소기업 정책, 오늘은 창업 지원 정책 편입니다. 정책 담당자분 모시고 설명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사 부탁드립니다.
이현일 사무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과) : 네, 안녕하세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과 이현일 사무관입니다. 전국에 계신 창업가들 그리고 예비 창업가 분들을 위해 올해 준비하고 계신 다양한 정책들을 설명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자에게 창업지원사업 정보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창업지원사업 통합 공고 실시]
유인석 사무관 : 통합지원사업 공고, 참 좋은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인지 다시 한번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현일 사무관 : 네, 대략적으로 개수를 말씀드리자면 올해 같은 경우에 총 429개 창업 지원사업이 한데 공고되고, 사업화, 융자, R&D 같이 여덟 개 분야별로 나눠서 저희가 공고를 해드리고 있으니 원하는 사업을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유인석 사무관 : 아, 400여 개 사업이요... 제가 듣기로 이제 부처들도 굉장히 많이 참여했다고 하는데 참여한 기관은 얼마나 되나요?
이현일 사무관 : 올해 같은 경우에는 통일부, 방위사업청이 새롭게 창업 지원사업을 만들면서 총 101개의 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유인석 사무관 : 아, 101개 기관이 준비한 400여 개 사업이네요?
이현일 사무관 : 네, 맞습니다.
유인석 사무관 : 그러면 이 400여 개 사업의 좀 중요한 방향성, 방향을 좀 설명해 주신다면요?
이현일 사무관 : 먼저 예산 규모로는 모든 부처 합쳐서 약 3.3조 원의 예산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사업들이 굉장히 많지만 그중에서 저희가 올해 포인트로 좀 말씀드리고 있는 부분은, 첫 번째로 혁신 기술에 대한 성장 지원과, 두 번째로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늘려주는 점, 마지막으로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진출 정책, 이 세 가지를 올해 좀 강조하고 싶습니다.
유인석 사무관 : 아, 오늘의 키워드는 세 가지네요. 첫 번째 혁신 기술, 두 번째 대기업과 협업, 세 번째는 글로벌?
이현일 사무관 : 어, 맞습니다.
유인석 사무관 : 네, 그러면 혁신 기술 하면 저희가 빼놓을 수 없는 게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아닙니까? 말이 참 멋있는데 좀 어려워요. 좀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현일 사무관 : 네, 초격차 10대 기술이라고 하니까 좀 되게 어려워 보이는 측면이 있는데, 이 부분은 사례를 들어서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올해 1월 7일에 미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박람회 CES가 열렸는데요, 이 CES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가 인공지능이었습니다. 이런 인공지능처럼 우리의 생활을 바꿔 나가는 10개의 기술을 뽑은 다음에, 이 기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2027년까지 육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인석 사무관 :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해주는지가 궁금합니다.
이현일 사무관 : 먼저 가장 기본적으로는 선발된 기업분들께는 저희가 최장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급해드리고 있습니다. 이에 더불어서 기업의 수요에 맞게 별도 평가를 거쳐서 2년간 5억 원의 R&D 자금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인석 사무관 : 와, 그러면 6억 원의 사업화 자금 플러스 5억 원의 R&D 자금을 지원하는 거네요?
이현일 사무관 : 네, 맞습니다.
유인석 사무관 : 아, 정말 파격적인 정책인데 그럼 전년 대비 올해 좀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이현일 사무관 : 저희가 10대 분야를 작년까지는 지원했었는데, 올해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유망하고 우수한 기술은 특화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올해 AI와 반도체 팹리스 부분에 대해서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유인석 사무관 : 네, 두 번째는 대기업과 협업입니다. 대기업과 협업 관련된 정책에 대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이현일 사무관 : 네, 먼저 스타트업은 사실 이제 처음 도전해보는 영역이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많은 실패를 거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대기업이 먼저 노하우를 좀 전수해 주고 실패를 여러 번 도전할 수 있는 자본을 지원해주면, 그만큼 스타트업이 성공할 기회는 더욱 높아질 텐데, 그 영역을 정부가 점점 더 확대해 가는 정책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올해 70억 원의 예산을 새롭게 투입해서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이란 걸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유인석 사무관 : 아, 딥테크 밸류업... 또 멋있는 이름이 나왔는데요.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현일 사무관 : 네, 먼저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은 스타트업과 그 수요 대기업을 같이 정부가 매칭해줘서 가치의 공동 성장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던 초격차 1000+라던지 팁스에서 우수하게 검증된 스타트업을 정부가 따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대기업이 기술을 신청하면 그에 맞는 스타트업을 정부가 바로바로 매칭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유인석 사무관 :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기술과 대기업이 같이 만나면 참 시너지가 많이 날 것 같은데, 정부는 어떤 지원을 해주는지 궁금합니다.
이현일 사무관 : 정부 같은 경우는 앞서 말씀드린 매칭과 더불어서, 매칭된 스타트업에게 최대 2억 원의 밸류업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이 밸류업 특화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수요에 맞춰서 기술을 성장시킨다든지, 대기업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든지, 아니면 해외 진출을 위한 사업 모델을 개발한다든지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고, 더 나아가서 만약 대기업이 투자까지 했을 경우, 정부 모태펀드를 통해서 최대 20억 원의 매칭 펀드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유인석 사무관 : 와, 또 어마어마한 지원이네요. 그럼 이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대기업들과의 협업도 필요할 것 같은데, 그런 정책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이현일 사무관 : 정부는 이제 여러분이 바로 이름 들어서 아실 만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유망한 글로벌 기업과 함께 손잡고 한국 스타트업의 협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 예산을 약 100억 원 정도 확대해서 약 400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유인석 사무관 : 그러면 구글 말고 협업할 수 있는 글로벌 대기업들 좀 얘기해 주신다면 어떤 기업들이 있을까요?
이현일 사무관 : 올해 같은 경우에 새로운 기업들과도 협업을 확장하는데, 먼저 우주항공 분야의 탈레스, 그리고 여러분도 잘 아실 뷰티테크 분야의 로레알, 마지막으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에어리퀴드. 총 세 개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확장해서 더 많은 폭넓은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유인석 사무관 : 마지막 키워드가 글로벌입니다. 그래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으면 세계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더 글로벌한 지원 정책들 소개해 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이현일 사무관 : 한국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아웃바운드, 그리고 우수한 창업가들이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는 인바운드, 이 모두를 아우르는 글로벌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인석 사무관 : 네,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 아웃바운드 대표적인 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유인석 사무관 : 먼저 저희가 서울에 글로벌 창업 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학교처럼 해외 진출을 꿈꾸는 창업가 분들이 교육과 컨설팅, 해외 진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이고, 한번 해외로 진출해보실 수 있도록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현일 사무관 : 마지막으로는 해외 VC 투자를 유치하는 창업가 분들이 더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최대 3년간 6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인석 사무관 : 아, 팁스도 글로벌화가 됐군요. 그러면 해외 우수한 스타트업들을 국내로 유치할 수 있는 인바운드 정책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현일 사무관 : 작년 12월 같은 경우, 저희가 '스타트코리아 특별비자'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이 스타트코리아 특별비자는 학력이 없더라도 혁신성과 사업성만 있으면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열어주는 비자입니다.
유인석 사무관 : 네, 학력 조건이 없어졌군요?
이현일 사무관 : 네, 맞습니다. 이 비자도 기본적으로 한국에 진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고, 또 저희가 작년 7월에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를 새롭게 개소했습니다. 저희 팁스타운 안에 있는데, 외국인 창업가들이 법인 설립부터 비자 상담, 국내에서 성장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니, 여기 또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인석 사무관 : 아, 지금 한국으로 진출하려고 하는 스타트업들은 꼭 챙겨봐야 되는 그런 정책인 것 같습니다.
이현일 사무관 : 네, 주식회사 데바는 생체 고분자 소재를 기반으로 실제와 매우 유사한 형태의 공장기를 제작하여 차세대 의료 시뮬레이터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저희는 창업하기 전 단계인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사업화 R&D 자금인 팁스, 팁스 창업 사업화, 팁스 해외 진출 사업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스케일업 팁스에도 선정되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제가 연구자로서 창업이라는 것이 매우 생소했는데, 창업을 할까 말까 망설이던 단계에서 중기부의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저희가 창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 해외에 나갈 수 있는 해외 마케팅 비용을 지원받아서 저희 제품을 더 빠르게 글로벌하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가장 전통적인 중기부 창업 정책이지만, 역시 성장 단계별 창업 패키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예비창업가들을 위한 예비창업패키지, 3년 이내 초기 기업을 위한 초기창업패키지, 마지막으로 3~7년 도약기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도약패키지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니 이 부분도 꼭 기본적으로 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인석 사무관 : 말씀을 듣다 보니 듣기만 해도 스타트업들에게 참 든든한 정책들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비 창업가들, 그리고 창업가 분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현일 사무관 : 아무래도 원가분열 신스 새로운 아이템에 도전하시는 분들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많은 불안과 걱정을 가지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정부도 그만큼 더욱 많은 책임감과 부담을 가지고 꼼꼼하게 지원해드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니, 저희가 함께 여러분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인석 사무관 : 감사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100여 개 기관, 그리고 400여 개의 지원 사업의 핵심만 쏙쏙 뽑아서 말씀드렸는데요.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가나, 창업을 통해 글로벌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